'블록슛의 여왕' 이종애가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금호생명 팰컨스와 5월말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이종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2005년 11월 우리은행에서 금호생명으로 트레이드 됐던 이종애는 6개월만에 팀을 다시 옮기게 됐다. 이종애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1억 500만원이다.
187cm의 장신 센터 이종애는 WKBL 출범때부터 활약한 국가대표 센터. 지난 리그 평균 기록은 11.8점, 9.7리바운드이며 블록슛 부문에서는 통산 567개로 1위에 올라 있다.
삼성생명은 그간 박정은-이미선-변연하라는 국가대표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이에 취약점을 보여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용병 바우터스를 도와줄 파워포워드를 영입해 그동안 오르지 못한 리그 우승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이종애는 6일 서초구 삼성생명 체육관에 들어가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 삼성생명에서는 이종애를 데려오는 대신 보상선수격으로 조은주를 내줬다. 조은주는 4일 구리에 위치한 금호생명 선수단에 합류했다.
* 사진 - 금호생명 농구단 홈페이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