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 한새가 3경기만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우리은행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에게 60-58, 2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초반부터 4쿼터 중반까지 2~3점을 오가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이런 승부에서는 마지막 집중력이 빛나는 팀이 승리하기 마련. 그리고 그 주인공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52-52로 맞서던 경기 종료 4분여부터 김계령과 알렉산드라, 김은혜가 연달아 6득점을 올리며 58-52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날 벌어진 최다점수차가 8점이니 양팀이 치열한 수비전을 펼쳤다는 것을 반증한다.
우리은행은 국가대표 주전센터 김계령이 18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용병 알렉산드라도 18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1초전 던진 백쥬리의 중거리슛이 빗나간 것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