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KB국민은행은 2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밑의 우위를 지킨 끝에 75-69로 승리했다.
경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KB국민은행의 완승이었다.
금호생명의 용병 옥사나가 6점으로 부진한 사이 KB국민은행은 마리아 스테파노바와 정선민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3쿼터까지의 점수차가 54-47의 KB국민은행의 리드.
금호생명은 4쿼터 들어 이날 양팀 최다인 31점을 넣은 김지윤이 분전하고, 조은주의 슛이 터지며 한때 54-56으로 턱밑까지 KB국민은행을 추격했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은 미들 라인의 정선민과 골밑의 스테파노바가 철벽 수비와 함께 연이은 득점으로 금호생명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고, 75-69의 KB국민은행의 완벽한 승리.
이날 승리로 KB국민은행은 4연승으로 단독선두 체제를 굳혔고, 금호생명은 3패째(1승)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