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용병 바우터스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광주 신세계 쿨캣을 70-59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3승 1패로 KB국민은행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돌아온 특급용병’ 안 바우터스의 플레이는 예전 그대로였다.
오랜만에 한국 무대를 밟게 된 바우터스는 자신의 컴백 무대에서 맞대결 상대인 켐벨을 상대로 적극적인 골밑 공격과 수비로 한 차원 높은 플레이를 선사했다. 바우터스가 로우 포스트를 지키는 사이 외곽에서는 박정은-변연하의 쌍포가 터지며 게임 주도권을 삼성생명이 완벽하게 잡아나갔다.
신세계는 슈팅가드 양정옥이 14점, 포워드 김정은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기여도가 적었고, 켐벨 역시 12점에 그치는 등 바우터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지난 5월 30일 KB국민은행에 일격을 당했던 삼성생명은 이날 바우터스의 합류 이후 조직력을 재정비해 이번 여름리그 우승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한편, 신세계는 3패(1승)로 금호생명,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4위로 처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