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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새, 선두 KB국민은행에 첫 패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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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겨울리그 디펜딩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4연승으로 순풍 항해를 하던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꺾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은행 한새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연장 접전까지 가는 혈투 속에 김영옥과 홍현희의 활약에 힘입어 KB국민은행에 69-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승 3패로 단독 4위가 됐고 4연승을 달리던 KB국민은행은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춘천 우리은행의 막판 뒷심이 빛난 경기였다. 50-40의 10점차 리드로 4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의 용병 스테파노바에게 골밑을 제압당한 데 이어 종료 37초 전에는 가드 김지현에게 2득점까지 허용해 점수는 60-60,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에 2점만을 허용한 가운데, 알렉산드라와 김보미, 김계령이 릴레이 슛을 터뜨리면서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66-62로 달아났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종료 57초전 김영옥이 3점슛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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