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우리은행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서 86-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27승(7패)째를 챙겼다. 신한은행과의 시즌 맞대결에서도 7연승. 즉 전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3점슛 7개 포함 40득점을 쓸어 담았다. 박혜진도 3점슛 2개와 함께 10득점을 기록했다. 샤샤 굿렛도 13점으로 4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윤미지의 17득점에도 불구, 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1쿼터에는 우리은행이 무리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득점도 많지 않았다. 5분여 넘게 임영희, 양지희만 득점했다. 다행히 스트릭렌과 양지희가 득점을 올려 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1쿼터 점수 차이도 4점차로 좁혀졌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기세가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2분여 만에 양지희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 박혜진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또한 스트릭렌은 2쿼터 14득점을 기록. 특히 3점슛이 펑펑 터졌다. 스트릭렌은 전반 종료 버저비터 3점슛까지 뽑아냈다. 전반 점수 43-28. 전반은 우리은행이 리드했다.
후반에서도 두 팀의 상황은 극명하게 갈렸다. 3쿼터 우리은행은 득점, 신한은행은 실책 상황과 마주했다. 우리은행은 굿렛이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 3점 플레이로 20점차로 벌리기도 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커리의 자유투 득점 외에는 묘수가 없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2점슛이 3개에 불과했다.
4쿼터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마케이샤 게이틀링의 3점 플레이 등 페이스를 끌어올려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연속 3점슛을 뽑아내 리드를 유지했다. 1분여를 남겨놓고도 스트릭렌은 3점슛을 연이어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