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역전승을 거뒀다.
금호생명은 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6-65의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금호생명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안겨준 것은 포워드 홍정애였다.
경기 초반 기선을 잘 잡아나가던 금호생명은 3쿼터까지 54-49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가 싶었다. 에이스 김지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또다른 슈터인 이언주의 외곽 지원도 든든했다.
그러나 4쿼터 홈팀인 우리은행이 알렉산드라와 김계령, 홍현희 등을 앞세워 바짝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54-58로 리드를 뺏기는 상황까지 몰렸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옥사나와 김지윤 등을 앞세워 침착함을 되찾았고, 여기에 종료 43초전 홍정애가 골밑에서 귀중한 역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