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용병교체 승부수로 2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은 11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에이스 김지윤과 대체용병 코라나 잔제(194cm/33세)를 앞세워 부천 신세계 쿨캣을 60-5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2연승은 물론 꼴찌에서 벗어나 공동 4위(3승 4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장이 어려운 옥사나 대신 코라나를 대체해 투입시킨 금호생명은 코라나 효과를 톡톡히 보며 1쿼터를 23-1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한국무대 데뷔전을 가진 코라나는 전반에만 14점을 올렸고, 금호생명이 2쿼터까지 35-25의 리드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얼마 전 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신세계는 3쿼터부터 임영희의 3점포를 앞세워 38-37로 한때 전세를 뒤집었고, 테일러가 이날 경기에서 26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4쿼터 금호생명이 보여준 집중력 앞에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