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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선두권 탈환 위한 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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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신한은행(5승 4패)과 5위 금호생명(3승 6패)의 경기. 선두권 탈환과 4강 진입을 위해 서로가 배수진을 치고 나온 경기였지만, 경기의 마지막 승자는 신한은행이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3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를 70-62로 물리치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6승 4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고, 금호생명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초반의 흐름은 금호생명이 쥐었다. 부진하던 외국인선수 코라나가 신한은행의 디종을 상대로 골밑 수비와 득점, 리바운드에서 준수한 기록을 선보인 것. 금호생명은 이러한 코라나의 활약을 바탕으로 김지윤, 홍정애가 득점을 해나가면서 연패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막판 뒷심이 더 높았다. 2쿼터 강영숙과 강지숙의 골밑 득점을 바탕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신한은행은 3쿼터 슈터 이연화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퍼부으며 경기의 흐름을 되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연화는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와 야투 1개를 포함해 3쿼터 득점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반해 허리 부상이지만 투혼을 발휘해 출장을 강행한 금호생명의 김경희는 2쿼터 3분여만에 첫 득점을 올렸고, 많은 오픈 찬스에서의 슛을 놓치는 등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포워드 정미란 역시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4쿼터 들어서도 신한은행은 가드 전주원의 노련한 게임 리딩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압도했고, 결국 70-6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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