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 쿨캣이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게 1점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세계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나온 허윤자의 결승 자유투로 57-56의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는 전혀 예상치 못한 데서 나왔다.
1쿼터를 23-11로 앞서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신세계는 3쿼터까지 51-42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가 싶었다.
그러나 4쿼터부터 우리은행은 신세계를 4쿼터 종료 직전까지 3점으로 묶는 동시에 14점을 쏟아 부으며 역전에 성공,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허윤자가 극적인 동점슛을 넣어 56-56을 만들었고 이어 타임아웃을 모두 쓴 우리은행이 타임을 요청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자유투 1개를 얻어 이를 다시금 허윤자가 성공시키며 57-56의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5.8초를 남기고 김계령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롱슛을 던졌으나 성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