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비추미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5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삼성생명은 8승 4패로 맞대결 상대였던 KB국민은행(7승 4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12-18로 뒤진 채 마쳤지만, 2쿼터부터 바우터스의 골밑과 변연하의 외곽 득점을 앞세워 3쿼터 들어서 기어이 1점차의 역전에 성공했다.
한번 흐름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4쿼터까지 줄곧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지배했다.
바우터스-변연하 외에 박정은이 뒤를 받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바우터스가 다시금 2점슛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파울 작전으로 나왔으나, 이런 자유투를 변연하와 이종애가 차근차근 림에 쓸어담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남은 정규리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