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금호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코라나-강현미-조은주의 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에 84-75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2위와 6위로 이미 순위가 정해져 있어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양 팀은 베스트가 아닌 평소 출장기회가 적던 선수들을 스타팅으로 내보내 경기를 펼쳤다.
2쿼터까지는 삼성생명의 흐름.
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종애가 3연속 골밑슛을 올렸고, 이유미와 나에스더가 뒤를 받쳤다. 컨디션 조절차 나온 변연하는 자유투 9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득점에 호조를 보이며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가 싶었다.
하지만 금호생명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했다.
금호생명은 3쿼터부터 조은주의 미들슛이 불을 뿜었고, 백쥬리의 3점포가 꽂히면서 흐름을 되돌렸다. 여기에 4쿼터에는 센터 코라나의 골밑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결국 84-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