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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18득점' 우리은행 6연승, KB는 4연패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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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눌렀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B와의 경기에서 71-51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리그 19승1패로 순위표 가장 맨 위에 자리했다. 반면 KB는 4연패에 빠졌다. 또 6승14패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198cm 장신 센터 존쿠엘 존스도 14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박혜진도 12득점을 기록.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KB에 외곽포를 쉽게 내주며 고전했다. 우리은행은 피어슨과 강아정에게 3점슛을 맞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탄탄한 인사이드 플레이로 점수를 만회. 임영희와 존스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중반 박혜진의 3점슛도 터지면서 우리은행은 7-6으로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의 공격이 매서워졌다. 임영희의 정확한 미들슛 이후 커리의 3점슛이 터졌다. 박혜진도 기동력을 앞세워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커리가 득점을 몰아치면서 1쿼터를 18-11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에는 위기가 있었다. 우리은행은 김가은에게 3점슛, 피어슨과 강아정에게 득점을 내줘 18-20, 2점차까지 쫓겼다. 공격에서 실책과 공격자 파울을 범해 흐름이 끊겼다. 이에 우리은행은 강아정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되찾았다. 시작은 최은실의 3점슛이었다. 이후에는 박혜진, 양지희가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존스까지 골밑에 가세해 우리은행은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김단비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펼쳐 전반을 35-23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이 되자 KB가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선봉장은 피어슨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적립했다. 상대 반칙을 얻어내 3점 플레이로 연결시키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KB는 심성영의 득점 인정 반칙, 김가은의 3점슛을 더해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침착했다. 위기는 구해낸 건 에이스 박혜진. 박혜진은 사이드에서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우리은행쪽으로 끌고 왔다. 베테랑 임영희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 존스는 깜짝 3점슛을 터뜨리면서 우리은행은 3쿼터를 53-41로 끝냈다.
 
4쿼터. 우리은행은 박혜진, 양지희가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을 획득했다. 상대 공격에는 강한 압박을 통해 실점을 틀어막았다. 3분여가 지나고 양지희는 상대 반칙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성공. 양 팀의 격차는 17점차까지 벌어졌다.
 
KB는 잦은 실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임영희와 존스 등 골고루 득점을 기록,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선 교체로 들어온 홍보람의 미들슛까지 터졌다. 남은 시간 우리은행은 벤치 멤버들을 기용해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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