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김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청주 KB 스타즈를 꺾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3연승을 달렸고 KB는 2연승에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16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즈도 16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B는 플레넷 피어슨이 18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KB 쪽에 있었다. 1분 5초 심성영의 외곽포, 3분 53초 박지수의 미들슛으로 달아났다. 강아정의 3점슛으로 점수 차가 10점 차로 벌어졌다. 1쿼터 종료를 4분 여 남기고 김수연과 카라 브랙스턴을 투입했지만, 이 것이 신한은행의 빠른 속공으로 인해 역전의 빌미가 됐다. 김연주의 자유투로 1쿼터가 18-16으로 신한은행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이 점수 차를 벌렸다. 3분 34초 김단비가 적극적인 골밑 골파 후 레이업슛을 올려놓았다. 2쿼터 막판의 주인공은 유승희였다. 유승희는 2분 49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19.2초를 남긴 시점 다시 한 번 외곽포를 터트렸다. 38-32 신한은행의 리드로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 KB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강아정이 박지수의 골밑슛을 어시스트해주는 한편, 자신이 팀의 득점을 주도했다. 5분 21초를 남기고 정미란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는 KB였다. 이후 잠시 주춤했던 KB였지만 3쿼터 마지막 김가은의 버저비터로 49-47 3쿼터를 앞섰다.
신한은행이 4쿼터 들어 기세를 올렸다. 4쿼터 초반 터진 김연주의 3점슛 3방이 그 원동력이었다. 박지수가 공격리바운드 2개를 연이어 잡아주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턴오버가 계속해서 KB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고비 때마다 김단비와 김연주의 득점이 터져 신한은행이 승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