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박하나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KEB하나는 2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1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엘리샤 토마스도 19득점, 15리바운드를 올려줬다. KEB하나는 카일라 쏜튼이 17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최희진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외곽포를 이용해 달아났다. 김한별, 박하나 등 3점슛을 던지는 선수마다 모두 성공시켰다. 25-12 삼성생명이 1쿼터를 크게 앞섰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좀 더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2분 30초 강이슬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3분 56초를 남기고 박하나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3분 30초를 남긴 시점엔 토마스가 파울을 당하지 않고 속공을 성공시켰다. 배혜윤의 골밑 득점도 힘이 됐다. 45-27 전반이 삼성생명이 앞선 채 종료됐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3쿼터 초반 하나은행이 김정은의 활약으로 신바람을 탔다. 김정은은 스틸 1개, 블록슛 1개와 5득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5분 56초 김정은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자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고아라, 박하나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 하며 65-49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이 경기를 굳혔다. 박하나의 득점 행진이 빛났다. 2분 2초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했다. 추가 자유투도 성공. 2분 28초에는 외곽포도 터트렸다. KEB하나가 경기 종료를 3분 15초를 남긴 시점 김지영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내 김한별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삼성생명이 승리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