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존쿠엘 존스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연승을 달린 반면, KEB하나는 3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존스가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모니크 커리도 13득점을 올려줬다. KEB하나는 카일라 쏜튼이 16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이 리드를 가져갔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3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양지희, 박혜진, 커리가 모두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커리는 2분 8초를 남기고 3점슛을 하나 더 추가했다. 21-15로 우리은행이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KEB하나가 근소하게 따라붙었다. KEB하나는 2쿼터 초반 김단비와 박혜진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수연과 김지영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다. 4분 34초엔 카일라 쏜튼이 속공 득점을 올려놓았다. 7분 25초 강이슬의 미들슛까지 보탠 KEB하나였다. 전반이 41-36 우리은행의 리드로 끝났다.
KEB하나가 경기를 뒤집었다. 나탈리 어천와의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어천와는 5분 3초 골밑에서 턴어라운드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7분 18초에는 언더슛으로 득점했다. KEB하나는 3쿼터 종료를 18.3초 남기고 쏜튼의 자유투로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내달렸다. 56-55 KEB하나가 앞선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양 팀이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4쿼터 중반 KEB하나가 김지영의 뱅크슛 2개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존스의 골밑 득점으로 6득점을 쓸어담았다. 5분 50초 김단비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이었다. 경기 종료를 1분 13초 남긴 시점의 골밑슛 등 존스가 막판까지 활약한 우리은행이 결국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