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73-56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3연승을 달린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0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엘리샤 토마스도 18득점을 올려줬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14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이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3분 56초 박하나가 골밑 돌파 후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했다. 추가 자유투도 성공했다. 6분 17초 최희진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21-13 삼성생명의 리드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이 근소하게 추격했다. 2쿼터 초반은 삼성생명의 흐름이었다. 토마스와 김한별이 스틸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4분 29초 김단비의 득점을 시작으로 신한은행이 반격했다. 유승희는 5분 27초 더블 클러치 득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 종료를 38초 남기고는 김아름은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에 38-31 삼성생명이 7점 차로 앞선 채 끝났다.
삼성생명이 더 달아났다. 박하나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중반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3분 간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2분 35초를 남기고 배혜윤이 미들슛을 터트리는 등 막판 흐름이 좋았다. 이에 59-44 삼성생명이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삼성생명이 경기를 굳혔다. 3분 26초 박하나가 득점를 기록했다. 4분 57초에는 배혜윤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줬다. 5분 33초 토마스가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 이후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킨 삼성생명이 승리를 낚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