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생명은 4연승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9득점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임영희도 17득점을 올려줬다. 삼성생명은 엘리샤 토마스가 28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치고 나갔다. 우리은행은 모니크 커리의 미들레인지 점프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최은실, 이은혜, 커리의 외곽포가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6분 18초에 나온 커리의 뱅크슛도 팀에는 힘이었다. 25-14 우리은행이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이 격차를 더 벌렸다. 임영희의 활약이 원동력이었다. 임영희는 2분과 2분 39초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도 골밑 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48-32로 전반이 우리은행의 리드로 끝났다.
삼성생명이 추격을 개시했다. 토마스가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김한별도 7분 39초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등 지원사격했다. 3쿼터 종료를 12초 남기고 토마스의 득점까지 보태지며 60-53 우리은행이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4쿼터 초반은 삼성생명의 흐름이었다. 토마스, 박하나, 고아라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2분 간 7득점을 올려놓는 동안, 우리은행이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작전 타임 이후 전열을 재정비했다. 박혜진이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려주며 승리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