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점수 26-6.
아산 우리은행이 막판 맹공을 퍼부은 끝에 승전보를 울렸다.
우리은행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8-58로 대승하고 4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8승2패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는 대등한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 상대를 6득점으로 막은 반면 자신들은 26득점이나 퍼부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쓸어 담았다.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이었다.
모니크 커리(24점)와 박혜진의 공격을 신한은행은 막을 수 없었다.
특히 존쿠엘 존스가 4쿼터에만 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가져갔다. 존스는 신한은행전에서 13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힘겨운 순위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신한은행은 19패(11승)째를 당하며 리그 공동 5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아산으로 경기장을 옮겨 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는 지난 2015년 3월 7일 인천 홈 경기였다. 2시즌 전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