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00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상파울로의 이비라 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김은혜-김계령 콤비의 활약으로 세네갈을 75-69로 물리쳤다.
한국은 18일 새벽 나이지리아를 71-59로 꺾은 대만과 13-14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주득점원 변연하가 2쿼터 초반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허벅지를 다친데다 슛이 터지기 시작한 세네갈의 득점을 막지 못해 고전했으나 3쿼터 김은혜와 최윤아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4쿼터 막판 김계령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종료 1분여전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73-66으로 점수차를 벌려 첫 승을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