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은 선수층이 워낙 두꺼운 팀으로 잘 알려져있다.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주전으로 뛰었던 최윤아가 팀내에서는 전주원-박선영에 밀려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기 힘들 정도.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은 "우리 팀은 사실 실력이 엇비슷한 선수들이 많아 퓨쳐스에 아주 새 얼굴보다는 이연화, 한채진, 김연주 같이 뛰던 선수들이 주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감독은 "퓨쳐스에 뛸 선수들 중에는 이연화가 제일 고참급"이라며 "아직 많이 발전해야 하는데 이연화가 2,3번 포지션에서 정규리그에서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연화(23.177cm)는 2006년 여름리그에서 14경기에 나와 평균 3.3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수 후보선수상을 받았던 유망주.
이연화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프로 문을 밟았던 선수로 벌써 프로 5년차라 '유망주'라는 표현이 안 어울릴 수도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유망주'라 불러도 손색은 없다.
이영주 감독은 "비시즌 기간 중에 체력 훈련을 잘 소화했다. 여름리그에서 식스맨 상도 받은만큼 겨울리그에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3순위로 지명한 박언주, 김정아에 대해 이영주 감독은 "오늘(27일)부터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신인들도 퓨쳐스에 뛰기로 감독자회의에서 합의했는데 코트에 투입하려면 좀 더 다듬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