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은 6개 구단 가운데서도 특히 유망주 발굴에 많은 관심을 쏟는 팀이다.
해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은 선수를 선발하는가하면 홍보라, 김보미 등 유망주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퓨쳐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요즘 팀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는 김은경"이라고 말했다.
박명수 감독은 "김은경은 원래 수비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인데 지난 여름리그가 끝난 뒤에 공격력도 많이 좋아졌다. 이번 퓨쳐스 리그에서는 아마 경기당 20점씩 잡아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05년 10월 국민은행에서 트레이드 돼온 김은경(23.176cm)은 2006 여름리그 정규리그에서 12경기에 나와 평균 1.5점에 그쳐 공격력이 문제로 지적됐었다.
박감독은 "원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평하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또 어떨지 몰라도 현재 상황으로는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다.
박명수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7경기, 이번 퓨쳐스 리그 5경기, 11월 초 중국 전지훈련에서 8경기 정도 치르며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많이 쌓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