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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에 첫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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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포츠시티 내 바스켓볼 인도어홀에서 열린 대만과 경기에서 73-8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9일 태국과 경기를 이기더라도 조 2위가 될 것이 유력해 4강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쿼터를 17-21로 뒤진 한국은 2쿼터에서 경기의 흐름을 놓쳤다. 대만의 류춘이(24점.5리바운드)에게 대량 실점을 하며 한 때 10점 이상 뒤지는 힘든 경기를 했다. 가까스로 점수차를 9점차로 좁힌 채 후반에 돌입한 한국은 3쿼터부터 추격전을 시작했다. 신정자(19점.7리바운드), 김계령(17점.9리바운드)의 두 센터를 앞세운 한국은 3쿼터에 점수차를 4점까지 좁힌 채 마지막 4쿼터를 맞게 됐다. 54-58의 3쿼터 점수를 약 3분 이상 지속하던 한국과 대만의 팽팽한 균형은 대만이 먼저 깨트렸다. 내리 6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점수를 10점차로 벌려낸 것. 한국은 58-68로 뒤지던 후반 종료 약 4분여를 남기고 변연하(13점.5리바운드)가 이날 첫 3점포를 터뜨리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한국은 68-72로 뒤지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는 기회를 맞았으나 공격을 성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1분11초를 남기고 변연하의 반칙으로 상대에게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대만의 첸웨이주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지 못해 마지막 기회를 보는 듯 했으나 이어 다시 란주이유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6점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이후 반칙 작전으로 나섰으나 별 소득없이 7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9일 오후 3시 태국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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