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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전 전승, 1라운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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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파죽의 5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2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부천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81-77로 승리,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기분좋게 끝냈다.
그러나 지난 여름리그 때 까지와는 몰라보게 달라진 신세계의 저력 역시 돋보인 한 판이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을 동점으로 끝낸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13점을 넣은 태즈 맥윌리암스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려놨다. 3쿼터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던 하은주도 고비에 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4쿼터에서도 중반까지는 신한은행이 이 점수차를 유지하며 앞서갔으나 신세계는 62-71로 뒤지던 종료 6분여를 남기고부터 다시 힘을 냈다.
케이티 핀스트라의 연속 4득점과 장선형의 2득점으로 3점차 까지 따라붙더니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는 장선형의 3점슛까지 터져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신세계는 여기서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내 역전 기회까지 잡았으나 신한은행에는 '바스켓 퀸' 정선민이 버티고 있었다.
김정은에게 투입되는 볼을 잽싸게 가로채 그대로 치고 들어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넘어가던 분위기를 다시 신한은행 쪽으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어 강영숙과 맥윌리암스가 득점에 성공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는 77-71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신세계는 이어 김정은, 장선형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으나 77-79를 만든 뒤 약 13초를 반칙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 역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장선형의 3점슛이 들어간 시간이 끝나기 19초 전이었으나 그 뒤 상대를 쫓아다니기 바쁘다가 종료 6초를 남기고서야 겨우 반칙을 했던 것이다.
21일에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구리 금호생명 경기가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이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가 모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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