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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국민은행에 4쿼터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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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가 천안 국민은행을 64-56으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반면 국민은행은 4쿼터에 극심한 공격 난조를 보인 끝에 3연패를 당하며 1승6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국민은행 전은 3쿼터가 끝났을 때만 해도 국민은행의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51-42로 앞선데다 신세계의 케이티 핀스트라가 3쿼터 도중 코뼈를 다치는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시작된 신세계의 공격은 매서웠다. 핀스트라의 2득점과 김정은의 연속 4득점으로 2분만에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1분 뒤 다시 김정은의 득점으로 1점차를 만든 신세계는 경기 종료 6분24초를 남기고 박은진의 중거리슛으로 52-51,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김지윤, 김지현이 날린 3점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갔고 신세계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정은의 추가 득점으로 오히려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두 팀은 약 3분간 득점 없이 공방전을 펼쳤고 결국 경기 종료 2분41초를 남기고 다시 김정은이 득점을 올린 신세계가 56-51까지 앞서가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신세계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핀스트라가 득점과 함께 욜란다 그리피스의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59-51을 만들었고 경기 끝나기 1분 전에는 장선형의 쐐기포가 터져 61-51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국민은행은 4쿼터 시작 후 9분18초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하다가 이미 승부가 갈린 시점에서 김지현의 2득점, 이경희의 3득점이 터졌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
27일에는 구리시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구리 금호생명-안산 신한은행 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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