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에 첫 패를 안겼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73-59로 이겨 신한은행에 올 시즌 첫 패를 안겼다.
35-30으로 삼성생명이 앞섰던 전반까지와는 다른 3쿼터 결과가 결국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박정은의 2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로렌 잭슨의 자유투와 다시 박정은의 2득점을 묶어 40-32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약 4분간 무득점으로 공방만 오갔던 양팀은 3쿼터 종료 5분40초를 남기고 잭슨의 2득점으로 10점차로 삼성생명이 앞서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다시 잭슨의 3점포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13점까지 벌렸고 3쿼터를 13점 앞선 가운데 끝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서도 나에스더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잭슨의 연속 3득점을 묶어 약 8분 40초를 남기고는 57-41까지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 전까지 3승3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으나 드디어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게 됐고 신한은행은 올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한 변연하가 28분49초를 뛰어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