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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갈 길 바쁜 국민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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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걸고 있는 천안 국민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80-60으로 승리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이겼더라면 4위 부천 신세계에 1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8일 맞대결에서 동률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졌다.
국민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신세계보다 최소한 2승을 더 해야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시작은 국민은행이 좋았다. 경기 시작 3분만에 김수연, 김지윤, 욜란다 그리피스가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 8-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단 2분만에 전세를 뒤집었다. 타미카 캐칭이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점을 넣고 이어서는 김진영, 캐칭이 3점슛 2방을 터뜨려 금세 9-8을 만든 것.
좋았던 초반 흐름을 금방 우리은행에 내준 국민은행은 이후 계속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점수는 3쿼터 중반에 갑자기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47-41로 앞서던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캐칭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김계령의 2점, 김은혜의 3점포를 묶어 순식간에 55-41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64-52로 앞선 3쿼터 종료와 함께 김은혜의 3점슛으로 67-52까지 도망치며 국민은행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1승째(6패)를 거두며 2위 용인 삼성생명(11승5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국민은행은 그리피스가 전반에 4개의 반칙을 범해 이후 활동 반경이 좁아진 것이 후반 부진의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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