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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뉴질랜드 꺾고 4위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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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뉴질랜드를 물리치고 제2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17일 대만 타이베이의 신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풀리그 6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69-60으로 승리, 3승3패가 돼 7개 팀 중 4위로 대회를 끝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쿼터부터 뉴질랜드에 단 8점만 내준 채 21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상대 득점을 8점에 묶는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전반을 33-16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서도 4점을 더 벌린 우리은행은 4쿼터를 54-33의 여유있는 상황에서 맞이했고 뉴질랜드는 뒤늦게 추격전을 벌였지만 점수 차이를 9점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했다.
우리은행은 김은경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진영이 11점, 김보미가 10점을 넣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미국이 대만 백팀을 83-72로 꺾고 4승2패로 대만 청팀과 공동 2위가 됐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호주가 대만 청팀을 74-44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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