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ASAP' (as soon as possible) 여자 3 ON 3 농구대회가 여자 길거리 농구 동호회 ‘ASAP’의 주최와 한국여자농구연맹의 후원으로 8월 18일(토) 오전 9시부터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농구라는 스포츠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성별을 떠나 모두의 생활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여성체육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팀의 여자 길거리 농구 동호회 팀이 참가하며, 이들은 이미 지난 15일(수) 1차 예비소집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 길거리 농구 동호회 ASAP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현씨는“2002년 NIKE, ADIDAS 등의 주최로 열리던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여성부가 폐지되어 상당히 아쉬웠다. ASAP 여자 3 ON 3 농구대회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하였는데, 매년 참가팀도 늘고 관심도 뜨거워져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지방에도 여자 길거리 농구 동호회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이들이 참석을 못하고 있는데, 이들의 참석도 늘었으면 좋겠고 여자 길거리 농구 동호회 인구도 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WKBL의 김동욱 전무는 “여자 3 ON 3 농구가 여성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곧, 여자농구 저변확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든다.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예선과 결선을 거쳐 3위팀까지 순위를 갈라 상패와 상금이 지급되며,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 티셔츠와 손목밴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