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레드윙스와 우리은행 한새가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20일 발표 했다.
금호생명은 포워드 이순아, 가드 박연수, 고아라를 내주고 우리은행으로부터 포워드 김보미와 가드 이경은을 영입한다.
이경은은 '제2의 전주원'라는 닉네임이 따라 다닐 만큼 한국여자농구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선수. 2006 WKBL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금호생명에 지명됐다가 당시 우리은행 소속이던 베테랑 이종애와 맞트레이드 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로써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잠시 스쳐갔던(?) 친정팀으로 다시 컴백한 셈. 김보미는 2005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고, 2007 겨울리그까지 평균 4.85점 2.24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주전급 식스우먼으로 활약해 왔다.
금호생명에서 우리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이순아, 박연수, 고아라는 지난 6월 막을 내린 2007 퓨처스리그에서 금호생명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활약한 3총사. 이상윤 신임 감독의 혹독한 지옥훈련과 출전 시간 보장으로 주전으로 발돋움 하려던 새로운 유망주 들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양팀은 취약점으로 지적이 된 부분을 보강하며 2007~2008 시즌을 맞게 되었다. 어느 팀이 손익 산술에서 이익을 보았는지는 2007~2008 시즌이 개막되는 10월 말부터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