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개막하는 2008 시즌을 앞두고 6개 구단의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장기 레이스로 펼쳐지는 이번 시즌에 대비해 구단들이 그간의 체력 훈련 등과 함께 연습 경기 등 실전 모드로 전환하고 있는 중이다.
2007 시즌 통합 우승팀 안산 신한은행은 임달식 신임 감독의 영입으로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챔피언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8월27일부터 팀에 합류해 지도를 시작한 임달식 신임 감독은 9월 초 태백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체육관 이전을 마쳐 역시 새로운 분위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서초동에 있던 체육관을 떠나 경기도 용인으로 살림살이를 옮겼다.
춘천 우리은행은 춘천 현지 적응 훈련 중이다. 홈구장인 춘천 호반체육관을 오래 떠나 있었던 우리은행은 27일부터 31일까지 호반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 신세계는 태백 선수촌 분촌에서 전지 훈련 중이다. 9월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서 신세계는 선수들 체력을 끌어올리고 정신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천안 국민은행의 경우 천안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4강 후보로 꼽히다가 5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던 국민은행은 김영옥-김지윤 두 명의 톱 가드들과 기량이 부쩍 향상된 정선화-김수연 등 포스트 플레이어들을 앞세워 정상 도전에 나선다.
구리 금호생명은 새로 영입한 이경은, 김보미 등으로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손가락 부상 등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던 이경은은 29일 열린 단대부고 남자팀과 연습 경기에 출전해 충분히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