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주)SBS스포츠채널과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WKBL은 2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SBS스포츠채널과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기간은 총 5년이다. 계약조건은 정규리그 최소 80% 이상 중계를 기본으로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모든 경기 생중계가 원칙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WKBL 김원길 총재는 "매년 리그를 앞두고 방송사와 계약을 하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이번 계약으로 WKBL은 방송 중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정적 단계에 올랐다고 보고 이 기간 동안 SBS스포츠채널이라는 미디어를 잘 활용하여 한 단계 도약,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SBS 스포츠채널 홍성완 대표는 “SBS SPORTS는 농구 전문 방송의 특성을 띄는 채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WKBL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지난 겨울리그 중계를 통해 여자프로농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WKBL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한국여자농구가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