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여상 출신 포워드 강아정(180cm)이 200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강아정은 15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천안 국민은행에 입단하게 됐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부터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던 강아정은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탁월한 기량으로 국민은행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2순위를 얻은 구리 금호생명은 김단비(182cm)를 지명해 안산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했다. 이 트레이드는 강지숙을 금호생명이 영입하면서 내주기로 했던 신인 지명권이었다.
신한은행은 박선영을 부천 신세계에 넘겨주며 받은 신인 지명권으로 전체 3순위 김유경(171cm)까지 얻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짭짤한 소득을 올리게 됐다.
전체 4순위는 숙명여고 출신 이유진(185cm)이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됐고 5순위 배혜윤(185cm)은 신한은행이 뽑아 신세계로 넘겨줬다.
춘천 우리은행은 6순위로 이은혜(171cm)를 선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34명이 신청해 모두 15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으며 이는 지난 시즌 25명 가운데 12명을 선발한 것보다 3명이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