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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만점 활약..신한은행 6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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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퀸' 정선민이 맹활약한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말 그대로 정선민이 왜 '바스켓 퀸' 인지 보여주는 한 판이었다. 전반까지 5점을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들어 갑자기 난조에 빠져 삼성생명에 리드를 빼앗겼다.
3쿼터 단 8점에 그치는 동안 삼성생명에 무려 21점을 내줘 오히려 8점을 뒤지게 된 것. 삼성생명은 3쿼터에 변연하가 11점을 넣었고 김세롱도 3점슛 2방을 작렬시키며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4쿼터 들어서는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9점까지 끌려다녔다.
삼성생명의 승리와 동시에 단독 1위 등극이 유력해지는 듯 했지만 신한은행 정선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정선민은 이날 자신의 27점 중 15점을 4쿼터에 몰아넣으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특히 54-59로 뒤지던 경기 막판 혼자 내리 7점을 넣어 61-59로 경기를 끝내는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마지막 상황은 더 극적이었다. 2점을 뒤지던 삼성생명이 종료 약 20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변연하가 1구를 실패했고 삼성생명은 2구를 고의로 실패한 뒤 리바운드를 잡는 작전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이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고 그대로 신한은행의 승리로 이어지는 듯 했다.
반전은 한 번 더 있었다. 신한은행은 곧이은 삼성생명 반칙 작전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정선민이 이를 다 놓친 것이다.
20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 기회를 쥔 삼성생명은 동점 또는 역전까지 노렸지만 변연하의 중거리포가 빗나가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자프로농구는 20일 하루를 쉬고 2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1위 신한은행과 2위 천안 국민은행 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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