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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5-6위 이틀 연속 맞대결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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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도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1-2위, 5-6위팀간 경기가 21일과 22일 연달아 열리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상위권, 하위권의 판도가 달라지며 전체적인 시즌의 흐름을 달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21일 열리는 안산 신한은행(6승1패)-천안 국민은행(5승2패) 전이 관심이다. 19일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5승3패)을 잡았던 신한은행이 국민은행까지 물리친다면 독주 체제를 갖추게 된다. 2위권과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경쟁자 없는 선두로 치고 나가게 된다.
특히 2라운드 5경기 중 먼저 치른 삼성생명, 국민은행 등 상위권 팀들을 모두 잡으며 라운드 전승 가능성도 높이게 된다.
이럴 경우 신한은행의 절대 1강 체제에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2중을 형성하는 체제가 틀을 잡아가게 된다.
반대로 국민은행이 1라운드 패배를 되갚으며 신한은행을 물리친다면 두 팀이 공동 1위가 된다. 따라서 어느 한 팀의 우세가 쉽게 점쳐지기 힘든 체제로 재편된다.
국민은행이 이기면 결국 삼성생명까지 세 팀이 물고 물리는 3강 구도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두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는 정선민이 혼자 32점을 넣은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을 80-66으로 꺾은 바 있다.
22일에는 춘천에서 춘천 우리은행(2승6패)-부천 신세계(1승6패) 전이 열린다. 반 경기차로 줄서 있는 두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52-49로 신세계를 물리친 바 있다.
갈 길이 먼 두 팀은 일단 우리은행이 18일 구리 금호생명을 연장전 끝에 잡고 5연패 사슬을 끊어 상승세다. 반면 신세계는 4연패 늪에서 헤매고 있다는 점이 대비된다.
우리은행이 이기면 3승6패가 되면서 3승4패의 금호생명과 비교적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반면 신세계는 1승7패로 '절대 1약'이 되면서 다른 팀들의 승수 쌓기 표적으로 전락하게 된다.
신세계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패 사슬을 끊으면 또 모양새가 달라진다. 연패를 벗어나며 최하위를 탈출한 신세계와 다시 반 경기 차로 뒤지게 되는 우리은행이 탈꼴찌 다툼을 하는 식이 되고 금호생명은 추후 성적에 따라 '3약' 싸움으로 빠지느냐, 아니면 3강과 2약 사이에서 독자 노선을 걷게 되느냐 또는 3강들을 위협하는 다크 호스로 떠오를 것이냐 등이 갈리게 된다.
21일과 22일 열리는 이 두 경기에 따라 초반 리그 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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