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을 5연패 늪에 빠트리고 4위 자리를 넘보게 됐다.
우리은행은 5일 열린 국민은행 전에서 김은혜, 김계령의 득점포가 불을 뿜어 74-63으로 이겼다. 4승8패가 된 우리은행은 5승7패의 국민은행을 1경기 차로 바짝 쫓아 4강 진입을 노리게 됐다.
국민은행은 최근 5연패를 당해 중위권 유지도 힘에 부쳐 보이는 지경이다.
1쿼터를 17-13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 18점을 넣으며 국민은행을 8점에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국민은행은 39-53으로 뒤지던 3쿼터 약 1분50초를 남기고부터 내리 11점을 넣어 '반짝' 기세를 올렸다
53-50으로 3쿼터를 끝낸 국민은행의 상승세는 그러나 더 이어지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57-54로 앞선 4쿼터 중반에 홍현희, 김계령, 김은혜가 연속 골을 퍼부어 63-54까지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김영옥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지윤도 득점에 가세해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과 힘이 모두 부족해보였다.
6일에는 오후 5시부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안산 신한은행-용인 삼성생명의 1-2위 빅 매치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