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6연패 늪에 빠졌다.
국민은행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산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51-65로 졌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초반 5승2패로 잘 나가다 6연패를 당하며 5승8패까지 밀린 국민은행은 5위 춘천 우리은행(4승8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까지는 잘 싸웠다. 33-36으로 뒤지긴 했지만 내외곽이 비교적 골고루 터지며 접전을 펼쳐 후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3쿼터가 진행되면서 점차 그 기대는 사라졌다. 3쿼터 시작 41초만에 정선화가 한 골을 넣은 국민은행은 이후 9분20초 동안 겨우 1골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3쿼터 팀 득점이 달랑 4점에 불과했다.
신한은행은 38-35에서 연속 9득점을 보태며 47-35까지 달아나 이 때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정선화의 4득점으로 3쿼터를 마치며 연패 사슬을 끊는 데 실패했다.
9일에는 오후 5시부터 춘천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 전이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