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승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세계와 경기에서 70-67로 이겼다. 5승10패로 3라운드를 마친 우리은행은 4위 천안 국민은행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전반까지 10점을 뒤진 신세계는 후반에 맹추격, 4쿼터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양정옥의 3점포로 63-63,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 시작과 동시에 우리은행 김은경의 3점슛, 홍현희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다시 승부의 무게가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신세계는 양지희, 장선형이 연속 골을 넣어 1점 차까지는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신세계 김정은이 공격권을 쥐었으나 다시 8초만에 공격권을 우리은행에 내주며 역전 기회를 날려버렸다.
신세계는 3승12패가 돼 4위와 3경기 차로 뒤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17일에는 오후 7시부터 안산 신한은행-구리 금호생명 전이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