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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종료...후반 레이스 20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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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전체 7라운드 가운데 3라운드를 마치면서 중후반전으로 들어서고 있다.
18, 19일 이틀의 휴식을 가진 여자프로농구는 20일부터 4라운드를 시작하며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선다.
3라운드까지의 특징은 예상대로 안산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의 '2강 체제'로 요약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거탑' 하은주가 빠진 상황에서도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12승3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1위를 줄곧 달렸다.
4라운드에는 하은주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라 향후 신한은행의 고공 비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생명 역시 이종애가 복귀하면서 팀에 짜임새가 더해져 11승4패로 순항했다. 이미선의 부상과 김계령의 춘천 우리은행 이적으로 붕괴됐던 '국가대표 4인방'이 이미선-변연하-박정은-이종애로 다시 뭉치면서 힘을 받고 있다.
3라운드까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구리 금호생명의 분전이다. 최근 두 시즌동안 7승밖에 거두지 못했던 금호생명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벌써 8승째를 거뒀다.
'용병급 활약'을 하고 있는 신정자를 필두로 전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나머지 세 팀은 누가 플레이오프에 나갈 지 장담할 수 없다.
천안 국민은행이 6승9패로 4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8경기 전적이 1승7패다. 그나마 건진 1승도 판정 논란 끝에 거둔 것이라 뒷맛이 개운치 않다. 김영옥, 김지윤의 개인기 이외의 득점 루트가 개발돼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춘천 우리은행은 5승10패로 국민은행에 1경기 뒤져있다. 김계령과 홍현희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적이지만 외곽의 기복이 심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부천 신세계는 3라운드 도중 첫 2연승을 거두며 살아나는 듯 했으나 판정 논란 끝에 다시 2연패를 당해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언제든지 다시 한 번 4강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춰 남은 4라운드에서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국민은행 경기 도중에 나온 오심은 해당 심판들에 대한 징계로까지 이어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득점에서는 삼성생명 '바니 공주' 변연하가 유일하게 20점대 득점을 하며 선두를 달린다.
리바운드는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가 역시 유일하게 합계에서 200개를 넘기면서 독주하고 있고 어시스트는 전주원이 평균 6개로 선두다. 출산 후 복귀한 시즌부터 어시스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전주원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며 주위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가로채기는 이미선이 평균 2.87개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20일에는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안산 신한은행-부천 신세계 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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