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금호생명)가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신정자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일 발표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70표 가운데 무려 65표를 쓸어담아 3라운드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나머지 5표는 삼성생명 이미선에게 돌아갔다.
신정자가 라운드 MVP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라운드 5경기에서 팀 공헌도 1위, 리바운드 1위, 블록슛 1위에 올랐고 득점과 어시스트에서도 7위에 오르는 등 말 그대로 '용병급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를 통틀어서도 팀 공헌도 1위를 달리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신정자는 1,2라운드에서도 MVP를 노릴만한 기록을 냈지만 팀 성적에서 밀려 두번 모두 기자단 투표 2위에 그쳤었다.
기량발전상(MIP)은 신세계 양지희가 받았다. 38표 중 23표를 얻은 양지희는 3표씩 얻은 박세미(신세계), 이연화, 강영숙(이상 신한은행)을 제쳤다.
양지희는 3라운드에서 9.6점, 5.2리바운드의 성적을 내며 팀이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