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최근 부진에서 빠져나올 발판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크리스마스인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세계와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
7승10패가 된 국민은행은 3위 구리 금호생명과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4위 춘천 우리은행과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1쿼터를 18-25로 뒤진 국민은행은 2,3쿼터에서 신세계의 득점을 모두 한 자릿수로 묶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서 신세계에 8점만 허용하고 19점을 넣어 전세를 뒤집은 국민은행은 3쿼터에서도 14-9로 앞서며 51-4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국민은행은 곽주영, 정선화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3점까지 벌려 여유있게 1승을 추가하는 듯 했지만 신세계의 막판 추격에 진땀을 빼야 했다.
신세계는 양지희, 장선형,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중반에는 51-55까지 따라붙었고 경기 종료 1분42초 전에는 58-59, 1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위기에서 빛난 것은 국민은행의 두 노장이었다. 김영옥의 골밑 슛으로 3점 차로 달아난 국민은행은 이어 김지윤의 3점포가 작렬하며 경기 종료 44초 전 6점 차까지 벌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26일에는 오후 5시부터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춘천 우리은행-안산 신한은행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