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패를 끊으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신세계는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신세계는 4위 천안 국민은행과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4강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특히 신세계는 올 시즌 4승 가운데 2승을 삼성생명을 상대로 뽑아낸데다 삼성생명과 상대 전적에서도 2승2패로 맞서며 유독 삼성생명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3쿼터 중반 삼성생명이 11점 차까지 앞설 때만 해도 삼성생명이 3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때 양정옥의 3점슛과 김정은의 2득점으로 40-46으로 추격한 신세계는 결국 3쿼터를 3점까지 뒤쫓은 가운데 마쳤다.
삼성생명으로서는 더 벌리지 못하고 오히려 점수 차를 줄여준 것이 결국 4쿼터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신세계는 4쿼터 초반 54-60으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는 듯 했으나 김정은의 2점슛, 박세미의 3점슛으로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이어서는 김정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이어 양지희의 자유투 2개에 이어 장선형도 자유투 1개를 보탰고 이어 김정은, 임영희가 연속골을 넣어 오히려 68-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 1분51초에 이종애의 득점으로 60점 째를 넣은 뒤 경기 종료 46초 전 김세롱의 3점슛으로 63점을 넣기까지 너무 오래 무득점에 묶였던 것이 문제였다. 1위 안산 신한은행과도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3일에는 오후 5시부터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춘천 우리은행-구리 금호생명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