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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10주년> 코칭스태프팀 '왕년 실력 어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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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 팀이 현역 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올드 팬들의 향수를 달랬다.
6개 구단 감독, 코치로 이뤄진 코칭스태프 팀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KBL 10주년 기념 올스타전 시범 경기에서 심판팀을 상대로 47-36으로 이겼다.
박건연, 정덕화, 임달식, 최병식, 정인교 등 5명의 감독들이 스타팅으로 나온 코칭스태프 팀은 초반 몇 차례의 쉬운 슛을 놓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최병식 감독의 속공이 림을 돌아나오는가 하면 정인교 감독의 골밑 슛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몸이 풀린 듯 현역 때 모습들이 나오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정덕화 감독은 몇 차례 긴 속공을 연결시키는가 하면 정확한 중거리포를 적중시키며 펄펄 날았고 정인교 감독도 약 7m 거리의 3점슛을 꽂으며 이름값을 했다.
역시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날린 조성원 코치도 몇 차례 3점포가 불발돼 머쓱해 하다가 기어이 3점슛을 적중시키며 자존심을 세웠고 조동기 코치도 더블클러치에 이은 레이업 슛을 올려놓는 등 멋진 모습을 보였다.
김영주 코치도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재미를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반칙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심판 3명이었다. 정미란, 양지희, 김수연이 나선 심판들은 경기 내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반에 양지희는 반칙을 불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던 심판 팀의 김진수 심판에게 테크니컬 반칙을 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양지희는 전반이 끝난 뒤 SBS스포츠와 간이 인터뷰를 갖고 '후환이 두렵지 않느냐'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후반 부터는 심판팀 쪽으로 불겠다'며 능청을 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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