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금호생명을 접전 끝에 58-51로 물리치고 3연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리바운드에서 24-44로 절대 열세를 보이면서도 저력을 발휘해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실책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삼성생명은 단 3개의 범실만 한데 비해 금호생명은 무려 16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된 것은 금호생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 삼성생명은 실책이 없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덕이었다.
경기 종료 1분14초를 남기고 금호생명은 이언주의 3점슛으로 51-53으로 따라붙었지만 삼성생명은 이어진 공격에서 이종애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도망가며 한숨을 돌렸다.
반격에 나선 금호생명은 강지숙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김보미가 다시 2점을 노렸지만 이 마저도 들어가지 않으며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4점을 앞선 삼성생명이 리바운드를 따낸 것이다. 삼성생명 박정은은 다음 공격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3점슛을 터뜨려 금호생명에 KO 펀치를 날렸다.
삼성생명은 변연하가 32분을 뛰고도 2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지만 박정은, 이종애가 나란히 17점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14일에는 오후 7시부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부천 신세계-천안 국민은행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