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가 16점, 18리바운드로 종횡무진한 구리 금호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따돌리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금호생명은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 원정 경기에서 신정자의 맹활약을 앞세워 57-53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4쿼터 막판 51-47로 앞서던 금호생명은 이후 김정은의 자유투 2개와 이선화의 2득점을 허용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신세계에 51-51 동점을 내줬다.
승부가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상황에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43초 전 강지숙의 2득점으로 53-51,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동점골이 절실했지만 23초를 남기고 던진 이선화의 슛이 빗나가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리바운드는 강지숙의 몫이었고 금호생명은 19초를 남기고 조은주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며 55-51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신세계는 양정옥이 2점을 만회하고 곧바로 반칙을 했지만 금호생명 이언주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지켰다.
7승18패가 된 신세계는 춘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5위가 됐고 금호생명은 2위 용인 삼성생명을 3경기 차로 뒤쫓게 됐다.
25일을 쉬는 여자프로농구는 장소를 삼천포체육관으로 옮겨 26일 오후 5시 용인 삼성생명-천안 국민은행 전으로 정규리그를 속개한다.
*삼천포 시리즈 일정*
26일(토) 오후 5시 국민은행-삼성생명
27일(일) 오후 5시 금호생명-우리은행
28일(월) 오후 7시 신세계-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