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11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28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 중립 경기에서 62-54로 이겨 11연승, 23승3패가 되며 2위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제 신한은행은 남은 9경기에서 5승만 더 거두면 삼성생명이 잔여 경기 전승을 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일정상 2위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전 외에 경기를 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2월10일 춘천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를 이길 경우 신한은행 정규리그 우승이 가장 빨리 확정될 수 있다. 물론 삼성생명이 다른 팀들에 덜미를 잡히고 신한은행이 전승을 거두면 그보다 일찍 샴페인을 터뜨릴 수도 있다.
전반에 9점을 뒤진 신세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세미와 김정은의 연속 골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1-36으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전주원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정선민, 하은주가 릴레이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50-3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4쿼터에 점수 차를 7점 차까지 좁히며 기회를 엿봤지만 신한은행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승을 보탰다. 올 시즌 신세계 전 6전 전승이다.
29일 하루를 쉬는 여자프농구는 30일 오후 5시부터 구리시체육관에서 구리 금호생명-천안 국민은행 전으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