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5연승의 기쁨을 맛보며 정규리그 3위를 확보했다.
금호생명은 30일 천안 국민은행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최근 5연승을 거두며 16승11패가 된 금호생명은 4위 국민은행(8승19패)과 승차를 8경기로 벌리며 남은 8경기를 다 지더라도 최소한 3위를 하게 됐다.
이전에 4연승 이상을 해 본 적이 없던 금호생명은 또 팀 창단 후 첫 5연승으로 3위 확보를 자축했다.
전반까지 1점을 뒤졌던 금호생명은 3쿼터부터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이언주의 3점슛과 신정자의 골밑슛으로 기분좋게 후반을 시작한 금호생명은 강지숙의 2득점까지 들어가며 오히려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국민은행은 김수연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따라나섰지만 금호생명 강지숙, 백쥬리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역시 이언주의 3점포로 문을 연 금호생명은 49-45에서 정미란의 2득점, 이언주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54-4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3분50초를 남기고 정미란의 2점슛이 들어가며 58-47이 돼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국민은행은 5연패 늪에 빠지며 다시 공동 5위 팀들과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31일에는 오후 5시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안산 신한은행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