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용인 삼성생명을 또 이겼다.
신세계는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52-48로 이겼다. 8승19패가 된 신세계는 춘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삼성생명은 1위 안산 신한은행과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신세계는 최근 삼성생명 전 4연승 등 올 시즌 8승 가운데 절반인 4승을 삼성생명을 상대로 뽑아냈고 반면 삼성생명은 9패(19승) 중 네 번을 신세계에 당하며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특히 신세계는 1위 신한은행에게는 6전 전패를 당했지만 삼성생명을 상대로는 4승2패로 오히려 앞서며 신한은행의 수월한 정규리그 우승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 셈이 됐다.
신세계는 42-41로 앞서던 4쿼터 초반에 연속 8득점을 올리며 50-4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변연하, 이종애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4점까지 좁혔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또 한 번 '신세계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
3일에는 오후 5시부터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안산 신한은행-구리 금호생명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