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3연패로 몰고 시즌 10승을 채웠다.
우리은행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61-58로 이겼다. 10승20패가 된 우리은행은 부천 신세계(9승20패)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5경기를 남긴 우리은행은 신세계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있기 때문에 동률만 돼도 4강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4쿼터 중반 1점 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던 우리은행은 그 때마다 김계령의 득점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고 57-54로 벌린 경기 종료 2분51초 전에는 홍현희의 득점으로 5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5점을 뒤지던 경기 종료 41초 전 박정은이 2점슛을 넣어 3점 차를 만들고 김계령의 실책으로 다시 공격권을 잡아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변연하, 박정은, 나에스더가 차례로 3점슛을 던지며 연장 승부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이던 변연하가 모처럼 19점을 넣었지만 박정은이 2점밖에 넣지 못해 3연패 늪에 빠졌다.
14일에는 오후 5시부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천안 국민은행-부천 신세계 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