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
국민은행은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2-61로 승리, 10승21패가 돼 우리은행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가 의미있는 것은 국민은행이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은행, 부천 신세계와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서게 됐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에 4승3패, 신세계에 4승2패로 우위를 점한 국민은행은 이들 팀과 동률이 돼도 4강에 먼저 오를 수 있게 됐다.
3쿼터까지는 우리은행이 1점을 앞서는 접전이었지만 4쿼터에 국민은행의 뒷심이 더 셌다.
정선화, 한재순의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간 국민은행은 56-55로 1점 앞선 상황에서 김영옥의 3점슛, 2점슛이 연달아 터졌고 정선화가 2점을 더 보태 63-55를 만들었다.
김영옥은 우리은행이 2점을 따라온 상황에서 다시 3점포를 터뜨려 상대 추격세를 조기에 차단했다.
경기 종료 2분49초 전 정선화의 2득점으로 10점 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국민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긴 가운데 동률을 이루고 있고 5경기를 해야 하는 신세계가 이들을 0.5경기 차로 쫓고 있어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조금 더 있어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8일은 오후 7시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안산 신한은행 전이 열린다.